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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림

Cinephile Builter 2024. 4. 25. 13:56
 
로봇 드림
뉴욕 맨해튼에서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는 TV를 보다 홀린 듯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 간 ‘도그’와 ‘로봇’은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쓸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기다려, 내가 꼭 다시 데리러 올게!”
평점
-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
출연
-

 

로봇 드림 개요

영화 정보

  •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
  • 상영 시간: 103분(쿠키 영상 X)

시놉시스

뉴욕 맨해튼에서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는
TV를 보다 홀린 듯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 간 ‘도그’와 ‘로봇’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쓸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
“기다려, 내가 꼭 다시 데리러 올게!”

로봇 드림 감상

대사가 없이 의성어로 표현된 영화, 아니 영상 자체를 보는 것이 매우 드문 오늘 날이다.  거기에 갤럭시 노트2 광고 삽입곡으로 알고 있었던 September 노래 아래서 두 주인공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로봇'이 바다로 들어갈 때부터 불안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잘 놀아 놓고서는 멈춰버리다니...

어쩌면 더 이상한 것은 '도그'일지도 모르겠다. '로봇'과 떨어진 후, 새로운 우정을 택한다는게 결국은 또다른 로봇이다. '로봇'을 그저 자신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기계'로만 본 것이 아닐까.

제목인 '로봇 드림'처럼 '로봇'이 해변에 갇혀서 꾸는 꿈은 그의 희망과 절망을 모두 보여준다. 그리고 그 뒤의 현실은 '도그와의 재회'라는 목표와는 더 멀어지는 차가운 현실이다. (마침, 여름이 끝나는 겨울 속 눈구덩이에 갇히는 '로봇'의 처지다.)

마지막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흡사 라라랜드 같기도 하다. 함께하는 행복한 우정을 그리곤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인연과 운명에 몸을 맡긴 채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 둔다.

 

대표 이미지 출처: TMDB